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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근육 Nov 12. 2017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Skill (1)

말하기

1. 말을 잘하면 직장에서 도움이 되는 이유 : 의사전달의 즉시성, 확장성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을 잘하는 것은 분명 업무에 도움이 된다. 상대방에게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이 글과 말인데, 이중 말은 즉시성이란 측면에서 글보다 낫고 이로써 내뜻을 타인이나 공공에게 적시에 설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달변의 요소는 무엇인가? 턱걸이를 매달리기와 올리기로 인수 분해한 뒤 하나씩 연습을 하면 실력 향상에 좋듯이 달변도 분리를 해보자. 사람마다 생각하는 요인은 다양하겠지만, 오늘 양치하다 선뜻 떠오른 것은 이거다. 주제를 잃지 않으며 길게 말하는 능력 + 분위기 파악 능력.


말하기의 팁이란 게 있을까?!



2. 달변의 요건 (1) : 일단 말을 잘 하기


달변이 되려면 당연히 일단 말을 끊임없이 잘할 수 있어야 한다. 막힘이 없다고 해서 다양한 주제를 중구난방으로 다루는 것은 안된다. 대화의 확장과 수렴이 자유롭되 이를 관통하는 주제는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흔히 달변인 사람들을 보면, a > a' > a" 정도로 소재를 넓히다가 종국에서는 '그래서 내가 하려던 말이 뭐냐면, '하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는 대화의 흐름이 머릿속에서 자유자재로 컨트롤되고 있다는 뜻이다. '아, 내가 아까 하려던 말이 뭐였지, ' 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면 말이 많은 사람일지는 모르되 달변은 아니다.  



3. 달변의 요건 (2) : 분위기 파악 잘 하기


분위기 파악을 잘해야 한다. 술술술 거침이 없는 언사를 지녔다 해도 때론 듣기만 해야 할 때도 있고, 내 잘못이 아닌데도 일단은 참고 넘겨야 하는 일도 있다. 달변가들은 이런 것을 참 잘한다. 이게 언제 드러나냐면 본인이 나서도 될 타임이란 것을 인지했을 때다. 차분하고 가감 없이 의사 전달을 한다.



4. 연습으로 말을 잘할 수 있나요?


혹자가 말했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그냥 타고나는 거라고. 다른 누군가는 또 얘기한다. '적어도' 스킬은 연습으로 배울 수 있다고. 스킬만 연습을 하면, (1) 번은 충족될 것이다. (1) 번을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의 소재를 정해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구성해 보는 것이다. 신문의 한 꼭지, 그저께 읽었던 책 등을 타인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생각해 보자. 


"첫사랑 얘기 좀 해 줘봐."라는 친구들에게 

① "응. 내 첫사랑은 중 2 때였어."라고 말을 시작하는 것과,

② "그날은 비가 내렸지..."라며 운을 떼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조금 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2) 번이다. 숨죽이고 그냥 회의실에 앉아만 있어도 때가 됐을 때 무슨 의견을 낼지 기대가 되는 사람을 말한다. (1) 번만 하는 것은, 유우머 책을 외우 고선 뜬금없이 "얘들아 내가 재밌는 얘기 해줄게. 맹구가 하루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5. 미완의 해결책 : 관찰하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어떤 때 입을 닫고, 어떤 때 가볍게 농담을 하며, 어떤 때에 입에 칼을 품었다 싶을 정도로 맹렬하게 나오는지 잘 보아야 한다. 그런 것이 (2) 번을 키우는 요령이다. 시쳇말로 비유하자면, "나라면 이때 저렇게 했을 텐데."하는 류의 고민을 뜻한다. 말 잘해서 없던 큰 복이 생기기야 하겠냐마는 일어날 싸움을 사그러뜨릴 정도는 하지 않겠는가.




* 달변인 어떤 이를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잡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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