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용법
상처 등에 사용하는 빨간약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억제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포비돈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에 복용하거나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나 출생 6개월 미만 영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한 내용을 토대로 포비돈요오드 제품 유형별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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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요오드’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
※국내에 허가된 포비돈요오드 일반의약품 4가지 유형
-외용제
-질세정제·질좌제
-가글제
-인후 스프레이제
▶포비돈요오드 코로나19 억제 연구 결과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병 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이 최근 포비돈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2020년 9월 호에 게재됐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연구 결과에 대한 식약처 설명
-실험실적으로 시험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다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미국‧캐나다 등에서 포비돈요오드 스프레이의 코로나19 예방 여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다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포비돈요오드 올바른 사용법 & 주의사항
- 피부‧인후‧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된 적용 부위와 사용법을 꼭 지켜야 한다
- 눈에 넣는 안과용이나 먹고 마시는 내복용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포비돈요오드 유형에 따른 사용방법
①외용제
-피부의 상처‧화상‧수술 부위의 살균소독에 외용으로만 적용한다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다
②질세정제·질좌제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외용으로만 적용한다
-질세정제는 10%액 30mL를 온수1L에 희석해서 1일 1~2회 사용한다
-질 좌제는 1일 1회 사용한다
③가글제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강 상처의 감염 예방에 적용한다
-원액을 15~30배 희석한 액으로 양치하고 구강(입안)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양치한 후에는 액을 삼키지 말고 꼭 뱉어야 한다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다
④인후 스프레이제
-구강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에 적용한다
-입안에 적당량씩 분무하는 구강용으로만 사용한다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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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포비돈요오드는 과량‧장기간 사용 시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 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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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요오드를 다량 복용하면 상복부 통증, 위장염, 구토, 설사, 빈맥,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내복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