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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윤여재 Nov 19. 2021

매듭짓기 Day 24

감동받은 나만의 것


신앙 안에서 감동받은 나만의 것은

가족입니다.

     

혼인 성사를 통해 맺어진 우리 둘이

서로 확장된 가족을 맞이하고

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다시 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다시 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기적 같습니다.

    

오롯이 온전한 내편이 되어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가족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매번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확장된 관계 속에서

또 깊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그만큼 더 

상처 받고 미워하고 힘들어 한 날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결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감정들을

가족이기에

또 사랑하기에

수용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하게 해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그러셨듯이

우리도 그래야 함을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매일 매 순간 많은 일에 화가 나고

비난하고 원망 하지만

이내 다시 돌아서서 

주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또 주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용서에 관한 것을 배우고

사랑에 관한 것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고통을 겪지만 

사랑으로 상처를 보듬고 

연민과 따뜻함과 배려로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아름다운 성장을 할 수 있길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우리 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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