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살이 익도록
햇살의 폭포
매끈하게 멱감은 배롱나무
붉은 머루 같은 어사화 한 가닥
바람에 살며시 흔들며
무궁화 피고 진 옆자리
여름을 견디고
면벽수도 용맹정진
무문관에 든 상좌처럼
환한 미소로
삼매에 들었다
세상에 천둥 같은 사자후 내지르며
목백일홍 너는
언제 눈뜨려는가
염천지옥 불화덕 속에서
시간이 끓고 있으니 공양하시게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