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눈만 쳐다봐도 직장생활 반은 한겁니다.

by 에릭리

회의를 시작합니다. 부사장님께서 미팅을 주관하는데 아무도 부사장님 눈을 쳐다보지를 않습니다. 평소 눈을 잘 마주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던 저만 부사장님 눈을 쳐다봅니다. 자연스럽게 부사장님의 눈도 제 눈만 쳐다보시더군요. 저도 압니다. 눈 마주치면 나한테 일 시킬거 같고 왠지 일이 더 떨어질까봐 두려운 마음 저도 압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할 때 눈 마주치는 습관 하나만 있으면 백날 자격증 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반권위주의를 가진 직장인을 높게 평가하는데요. "윗 사람과 말할 때 언제나 눈을 본다면 3점, 상사와 크게 싸운 적이 있다면 5점"이라고 합니다. 즉, 눈을 잘 쳐다볼수록 반권위주의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직장인으로써 그래도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직장에서 상사의 눈을 쳐다보는 것은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 친구가 내 얘기를 듣고 있구나. 나와 대화를 하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모두의 눈을 쳐다보라는건 아닙니다. 눈을 쳐다볼 필요도 없는 그런 못되먹은 상사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눈을 안 쳐다보고 무시함으로써 반항력을 보여줄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눈을 마주치는 것을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오픽 AL 자격증 있다고, 기술사 자격증 있다고 위에서 인정해주는게 아닙니다. 내 이야기를 잘 듣고 그걸 잘 이해해 즉각 실행에 옮기는 직원들을 좋아합니다.


흔히들 영어로는 Eye Contact이라고 하죠. 한 번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 눈을 잘 안쳐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이 사람은 내 이야기를 안 듣고 있나? 나한테 관심이 없나? 내 이야기를 똥으로 듣고 있구만? 그런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또, Eye Contact을 많이 하라고 하니까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1~2초 Eye Contact을 하다가 다른 곳을 바라보기도 하고 또 너무 눈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입 또는 인중을 한 번씩 보기도 하면서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잘 분배해야 상대방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잘 알려드리지 않는 직장생활 팁인데, 한 번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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