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가 왕따를 당했다면?
초등학생 엄마가 알아야 할 학교생활 - 왕따 대처법
학교에서 심각한 학교폭력 중에 하나가 바로 따돌림이에요. '왕따'라고도 하죠. 만약에 우리 아이가 왕따를 당했다면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놀라고, 속상하고, 화가 나실 거예요. 오늘은 아이들의 소외감과 따돌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왕따 당했어."
이런 말을 들으면 엄마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놀라거나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왕따의 원인이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같은 반 아이들이 문제인지도 혼란스럽죠.
오늘은 따돌림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 왕따를 당했을 때 대처법을 알려드릴게요.
학교에서 집단생활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비슷한 친구들끼리 작은 집단을 형성해요. 이건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이 집단들에 속하지 못하면 아이는 배척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어요. 직장이나 어른들 사이에서도 따돌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따돌림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교실에 있어도 담임교사가 눈치 못 채는 경우도 있어요.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부모나 교사한테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거죠.
<따돌림 아이들의 특징>
1) 교실에 공격성이 높거나 공감 능력이 부족한 주동자가 있다.
2) 부모가 강압적이거나 처벌적인 양육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가해학생이 될 수 있다.
3) 잘난 척하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인 아이, 분위기를 못 맞추거나 대인관계를 잘 못하는 아이는 피해학생이 될 수 있다.
4) 부모가 과잉보호 하는 아이는 갈등해결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하여 왕따의 피해 학생이 될 수 있다.
<집에서 예방할 수 있는 법>
1) 아이의 감정 이해하기
-평소 아이 스스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세요.
2) 설교와 비판하지 않기
-'니가 그렇지 뭐' 같은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3) 위협하지 않기
-'한 번만 더 그랬단 봐라! 혼내 줄 테니' 라는 말도 하지 말아 주세요.
4)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질문하기
-'먼저 친구에게 사과할 거야? 아니면 친구가 사과할 때까지 기다릴거야?'
<우리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 같을 때 대처법>
1) 따돌림 가해학생 부모는 직접 만나지 않는 게 좋아요.
2) 담임교사에게 연락하여 따돌림의 원인, 피해 상황, 가해학생의 특성을 파악하세요.
3) 심각한 경우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학교와 함께 상의하여 학교폭력 신고를 할 수 있어요.
아이의 자신감 키우기 위해서 적절한 스포츠 활동도 좋대요. 그리고 아이가 따돌림을 당해 힘들어 하고 있다면, 호의적이고 조용한 같은 반 친구와 적극적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왕따를 당했다면, 아이에게 먼저
"네 이야기를 듣고 있어."
"널 믿어."
"넌 혼자가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먼저 해주세요.
따돌림은 적절한 대처도 매우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해요.
교실에서도 따돌림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가정에서도 함께 도와주신다면 따돌림 없는 교실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