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5
10월 4일까지 다소 길고 특별했던 일본 여행을 마치고 바로 진행해야 했던 강의라 연휴 전 강의 자료를 미리 준비해 두고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진행했던 강의였다.
내 강의 순서를 기다리며 구경하게 되었던 교육지원청 조회는 마치 학 교와 학생의 그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학교적(?)이어서 깜짝 놀랐다.
워낙 반응이 없기로 유명한 장학사님들과 교육 행정 직원들 대상으로 하는 강의라 청자가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동의하고 공감하는 리액션을 끌어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던 강의였다.
다행히 생각보다 리액션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났던 강의였다.
강의를 마치고 나니 후천적 장애를 입게 되신 행정지원 교육공무원 한 분이 오셔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이야기와 장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내가 그분에게 말할 수 있는 물고를 터 드린 것 같은 마음에 교육청을 떠나는 마음이 무척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