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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크럽 켈리 Jan 27. 2018

20. 공포의 인증기간

나는 수술실 간호사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가장 싫은게 뭐가 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100명이면 100명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 병원인증이요’


특히나 간호사들에겐

이건 곧 ... 피곤더하기 피곤 백만개 ...

어깨위에 곰 천백마리의 폭풍을 몰고오는

그런 존재라고 하고싶다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인증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왜 인증기간에

늦게 까지 남아서

병동이고 수술실이고

구석구석  청소를 해야하며

( 닦아도 티도 나지 않는다 )


인증골든벨 이라며

인증에 관한 엄청난것들을

공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험을 치며


돈도 안주며

쉬는날에도 나와서

교육을 들어야 하고


기타등등


이해할수 없지만

어쩔수 없이 하는것들이 너무 많다


오죽하면 인증기간에

임신을 하면

인증베이비라며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이 인증은 삼년마다 돌아오는데

잊을만 하면 돌아온다


의료의 질을 높인다면서

피곤의 질을 높이는건 아닌지


정말 무엇이 의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진지하게 묻고싶다







* 오늘의 조언


이런것이 정말 환자를 위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98270



~ 차라리 이럴 시간에 스프링쿨러를 달고

소방시설 확충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게

더 낫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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