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평 예쁜 전원주택의 정석(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월간 홈트리오 5월호 ②
5월호② - 36평 예쁜 전원주택의 정석
STORY
: "예쁘게는 짓고 싶은데 돈은 부족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좋은 외장재들은 많은데 역시 돈이 부족하네요."
집을 본격적으로 설계하기 전에는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이상향에 가까운 꿈을 가지고 계신데요. 막상 설계에 들어가고 건축비를 산정하는 단계에 가게 되면 비용 부족으로 많은 실망감과 조금의 좌절감을 느끼시기 됩니다.
대부분 건축비 예산을 잡을 때 참고할 수 있는 것은 인터넷에 떠도는 평당 단가일 텐데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이야기하듯 평당 단가는 어바웃 단가일 뿐 절대로 정확한 단가일 수가 없습니다.
다 지어져 있는 아파트에 인테리어 공사만 새로 해도 30평 기준 평균 4천만 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신축을 하는 주택 입장에서는 그보다 많이 들었으면 들었지 절대로 적게 들어갈리는 없거든요.
제가 5년 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아래에 실재 계약된 금액을 적어서 올려드리고 있어요. 물론 홈페이지에도 건축비부터 설계비, 인허가비, 그리고 인테리어 설계에 들어간 비용까지 다 적어서 올려드리고 있는데요. 항상 달리는 댓글은 비싸다는 것이에요. 제가 건축비를 과감하게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진율을 최소 마진율인 20%로 정해놓은 다음 자재비를 산정하고 인건비와 장비대 등을 역으로 산정해 현실적인 금액을 만들어 놓았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몸집을 작게 만들어 놓았어요. 언제든지 유동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요. 예전에 직원을 70명까지 늘려봤지만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 고정비용이 늘어나다 보니 오히려 건축비를 더 올려 받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건축비는 현실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어요. 내 마음속에는 저렴한 건축비로 멋진 집을 짓고자 하는 생각이 있겠지만 가족도 아닌 남이 내 집을 저렴하게 지어줄 이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들어가야 할 돈 다 들어가게 돼있답니다. 처음에 다 알고 시작할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알 것이냐의 차이일 뿐이겠지요.
건축비에 대한 부분을 길게 이야기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를 설명드리는 집을 짓는데 가장 관건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비용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쁜 집을 짓던, 튼튼한 집을 짓던 결국에는 돈과 관련되어 있거든요.
돈을 적게 들이면서 예쁜 집을 짓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장재와 인테리어 자재들을 상급으로 써야지만 좋은 집이 되고 예쁜 집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이번 매거진의 내용을 다음의 질문으로 정리해 드리고 싶어요.
"예쁜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아요?"
이 질문의 답은 "외부에 덜 붙이시고 덜어내시고 포인트는 일부분만 넣어보세요. 그러면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집에 앉혀질 것입니다."
#흐뭇 #랜드마크 #예쁜집 #카페인줄 #4인가족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18.23㎡(1층 : 79.00㎡, 2층 : 39.23㎡)
예상 총 건축비 : 182,3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5,4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3,6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3,6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3,6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이동혁 건축가 : 집이 예뻐 보일 수 있는 포인트요? 과하게 디자인하기보다는 덜어내는 디자인을 해보세요. 집에 넣는 외장재도 포인트적으로 힘을 줄 때만 줘야지 마구잡이로 줘서는 오히려 난잡해 보인답니다. 예쁜 집을 짓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최대한 비워내고 덜어내고 정말 내가 원하는 딱 한 부분만 포인트를 줘서 디자인해 보세요.
임성재 건축가 : 창문 블랙 랩핑은 쉽게 말해 눈에 아이라인을 그려 좀 더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거예요. 보통 창문 가격에 20% 정도 업되는 비용으로 외부 랩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집 디자인이 너무 심심해 보이다거나 무언가 포인트적인 부분을 더 넣어주고자 할 때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정다운 건축가 : 박공지붕을 엇갈려 디자인만 해도 새로운 느낌의 외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목조주택에서는 무조건 지붕을 씌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옥상을 무조건 사용해야 하니 억지로라도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목조던 철근콘크리트 공법이던 옥상을 만드는 순간 방수에 취약점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4년에 한 번씩 방수를 새로 하고 싶지 않다면 가급적이면 지붕을 덮어 안전하게 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