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으로 인생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by 통통샤인머스캣

거울 뉴런의 잠재력과 미친 상상력을 활용하라

거울 뉴런은 보기만 해도 동조하게 되는 신경세포이다. 1990년대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원숭이가 바나나 껍질을 벗겨 먹고 있는데 그것을 보는 다른 원숭이 뇌의 특정 부위가 마치 자기가 먹는 것처럼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보고, 거울 뉴런이라고 명명했다. 신경과학자 라마찬드란은 공감하는 것도 거울 뉴런의 작용으로도 설명한다.


보는 대로 따라 하는 거울 뉴런의 특성상 미리 보는 상상을 통해 거울 뉴런을 활성화시킨다면, 우리가 바라는 현실을 구체화시키는 실행력을 내는 데에도 거울 뉴런이 일부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쉽게 말해, 거울 뉴런은 보기만 해도 활성화되는 신경 세포라는 전제에서 시각적인 상상은 실제 보는 것과 같은 신호 자극으로 들어와 뇌의 실행력의 불을 지피는데 기여할 것이다. 쉽게 말해, 상상을 충분히 공감이 되도록 구체적인 현장감을 갖게 한다면, 그 일이 벌어졌을 때 활성화되는 시냅스 연접이 활발히 자극되면서 치밀하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상상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면, 뇌는 이미 그런 현실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상상한 시각적인 자극을 처리하기 위해, 마음속 작동 모델을 분주하게 돌리며, 시냅스 연접 부위를 만들어낼 것이다. 뇌가 자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려면 구체적인 신호가 반복해나가도록 일상의 문제를 중요한 상상력의 재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내가 있는 현실에서 나의 소원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하고 화면에 띄워 보자.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는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문제가 해결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연을 시도한다면, 금단증상을 이기고 금연을 성취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년 후 미래의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미래가 펼쳐져 있게 되는 그곳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어떠할지를 미리 느껴보는 것이다. 내가 힘들어하는 문제가 해결되는 아름다운 장면이든,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장면이든지 가족과 더 잘 지내는 모습이든지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자. 상상하는 입장에서 그 장면을 좋아할 수 있거나 성취된 행복감까지 느껴진다면, 구체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실제 행동을 할 때와 같은 신경세포가 자극되는 상상은 신경계에 의미 있는 구조물을 남겨 마음 매력의 자동실행 장치의 제어 버튼을 만들어 놓는 것과 같다.


필자는 병원에 출근하러 가면서, 오늘 만나게 될 환자들을 떠올리며 진료를 어떻게 할지를 잠깐이라도 그려본다. 될 수 있는 한, 좀 더 긍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으로 격려하고, 따뜻하게 말하며 그분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효율적으로 지지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진료실이라는 공간이 마음이 편안하고 위안을 얻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정신과 상담을 통해 최대한 만족해하는 환자들의 행복한 표정, 건강을 회복되고, 작은 희망을 갖는 모습을 소망하고, 진료실 문을 나갈 때 기분 좋게 편안하게 나가는 모습을 떠올린다. 때로 까다롭고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날카로운 환자를 만난다고 할지라도, 어쩌다 그럴 수도 있다고, 괜찮다고 이야기하며 평상심을 잃지 않으려는 상상을 하고 나면, 그날의 마음가짐이 더 유연해지고 진료가 기다려진다.




어쨌든 정리하면, 내가 원하는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마음매력이 구체화되는 순간을 상상하되,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향으로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차곡차곡 실천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단테는 그대의 별을 따라가면, 틀림없이 영광의 항구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친절과 선한 배려 등 자신의 마음매력을 구체적으로 발휘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보는 것을 연습하자. 그것은 본질적으로 아름답게 변화된 장면, 아름답게 다스린 장면, 그리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장면으로 압축될 것이다. 그 장면을 사진기로 찍듯이 시각적 이미지로 기억한 뒤, 인상적인 제목을 붙이고, 좋아하는 배경음악을 집어넣고 반복적으로 떠올리면 좀 더 효과적이다. 그것이 우리를 영광의 항구로 도달하게 하는 별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각적인 상상을 반복하다 보면, 그때마다 상상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낀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상을 하게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스스로 질문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질문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가끔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상상력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뇌기능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성일 것이다.


때론 내가 초래하지 않은 문제와 예상하지 못한 고난의 상황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언급하며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경우를 떠올리며 우리 인생문제를 독창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해보자.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절망적으로 느껴지는 개인적으로 고통스런 일상의 현장이 꿈의 사다리로 한걸음 내딛도록 만드는 우리보다 더 큰 존재의 선한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라도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활용하며 독창적으로 풀어가는 참신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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