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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고 Feb 08. 2021

코로나 이후 완전히 뒤집혀 버린 여행시장-(3)

Skift Report 연재 세 번째 글.

https://skift.com/2020/09/22/new-skift-research-the-travel-industry-upside-down-insights-analysis-and-actions-for-travel-executives/


지난 글:

https://brunch.co.kr/@backgo/43

https://brunch.co.kr/@backgo/44


여행산업 웹 매거진 Skift의 Research Report 연재 세 번째 글입니다.





두 가지의 여행: 관광(여가), 비즈니스 .


- COVID-19 판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했을 때, 여행 산업의 두 가지 주요 부문인 관광 목적과 비즈니스 목적. 각 영역은 서로 다른 대응

- 관광 및 여가를 위한 여행: COVID-19 확산지 밖의 사람들이 먼저 시도하고 있음

- 출장 및 비즈니스 목적: 온라인, 비대면으로의 변화가 빠르게 표준화

- 6개월이 지나 두 부문 사이의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음



관광-여가 여행


-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여가 목적의 여행은 가장 빠르게 회복되었고 출장은 오히려 회복이 느렸음

- 예를 들어 2009년 말 Marriott 호텔 체인은 주말 점유율이 평일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상회했음


- 여행업계 중역들에게 COVID-19 판데믹이 가라앉을 때, 소비자 여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지 물었을 때, "장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 이라고 만장일치로 대답

-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IHG)의 CEO, Keith Barr는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이 4~5년 이상 오래 걸리지 않는 한, 사람들의 행동은 다시 이전처럼 돌아갈 것"

- TripAdvisor 관계자는 "사람들의 행동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은 전염병 때문이 아니다"

- 하지만 소비자의 단기 여행은 안전 문제, 여행 제한 및 정부 정책에 따라 변화할 것.


1) 단거리 휴가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회복 요인


- Skift Research에서 매월 1,000명 이상 미국인 대상으로 여행 비율과 여행 행동을 조사하고 있음

- 미국 소비자에 국한된 조사이지만, 본 조사에서 포착된 트렌드는 미국 외의 여행 시장에도 확장 적용될 수 있음


- 2020년 4월, 여행했다는 대답이 19%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다시 36%으로 회복됨. 상당한 회복세.

- 회복된 8월 여행 중 82%는 관광-여가, 19%는 출장-비즈니스 였음.

- 중국에서 8월 McKinsey가 실시한 여행 정서 조사 결과, 70% 이상이 ㅎ휴가 여행을 떠날 것이라 대답.


- 판데믹 초기에 여행이 갑자기 중단되었을 때, 여행 중 48%는 친구나 친척을 방문하거나, 더 안전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었음.

- 최근 5개국의 여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친구와 친척을 방문하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동인이 될 것.

- 중장기적으로 가족 휴가 부문은, 관광-여가 여행 수요를 견인하게 될 것. 소규모 혹은 셀프 가이드 투어, 건강 및 웰빙, 가족 중심 활동을 선호하는 방향.

- 따라서 가장 먼저 회복될 부문은 집 근처로의 단거리 여행.

- 최근 Trivago의 데이터(주로 검색과 관심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로 나가더라도 인근 국가로의 여행 욕구가 큼.


- 중국에서 8월 말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국내 여행에 대한 꾸준한 선호도가 나타남.



2) 자가용 여행 또한 빠르게 회복될 것


- 자가용이 개인공간이자 안전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항공편이나 대중교통 여행보다 자가용으로 여행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


- Skift Research에 따르면 7월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67%는 판데믹 이후 첫 여행은 자가용 여행이라고 대답.

- 이러한 트렌드는 중국 응답자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고, 유럽에서도 항공편 여행 회복보다 자가용 여행이 더 회복될 것으로 예상.



3) 증가하는 야외 여행


- Trivago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밀집 대도시 10곳은 국내 여행자의 선호에서 떨어짐.

- 야외 관광 여행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하기에, 전세계적으로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음.


- 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모험 여행(Adventure Travel)이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음.

- 모든 여행 구간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는 모험 여행은 2019년 수준을 넘어 크게 회복되었음.

- 이러한 트렌드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야외 경관, 미식, 가족 테마 여행지가 선호됨.




3) 단축된 예약 리드타임


- 리드타임(초기 검색 및 예약 / 실제 여행 날짜 사이의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음.

- 독일과 미국에서 예약 리드타임에 대한 분석은 작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음.

- 건강에 대한 우려와 여행 제한 조치는, 장기 여행 계획 수요를 감소시켰고, 더 많은 여행자가 집에서 가까운 단기 휴가를 추구.




4) 여행 결정에 비가격 요인이 더욱 중요해짐


-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여행사는 가격 정책을 실험했고, 이는 작년 대비 훨씬 더 큰 변동을 보였음.

- 그러나 소비자에게 가격은 현재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님.

- 4월에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7월에는 집과의 거리가 훨씬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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