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성과를 만들었는데, 술을 안마시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입니다.
1. 유전적으로 술이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달아오른다고 표현하지만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한국인의 16% 정도가 ALDH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유전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전 그 중에서도 특히 심한 경우로, 맥주 한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취기가 오릅니다. 소주를 2잔 이상 마시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다음날 송장이 되기 때문에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제게는 부정적 효과만 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 중에 영업하시는 분들,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2. 술 마시고 통제불가능한 기분을 싫어한다.
사람마다 술을 마시게 되면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 다릅니다. 누구는 소주 2병을 마시면 취하고, 누구는 맥주 1잔만 마셔도 취하게 됩니다. 인사불성이 되진 않겠지만 일정수준 이상 음주를 하게 되면 말이 느려지거나 신체를 제대로 못 가누는 둥, 뇌가 통제하는 상황이 아닌 술이 몸과 정신을 지배하는 상황이 옵니다. 이렇듯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치닫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성격탓..성격탓..)
저는 처음 입사당시 술 영업에 대해 은근히 많은 강요를 받았습니다. 술을 안마시는 영업사원이 영업을 어떻게 하겠냐는 걱정도 많았구요. 하지만 2020년 입사당시보다 2021년 현재 월 40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내고 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술 영업을 하지 않고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과 여러가지 노하우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2020년 첫 입사당시보다 2021년 현재 성과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적어두있으니 궁금하다면 확인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