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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안 Oct 30. 2022

4. 기술영업의 모습: ①어울리는 복장?

정장? 캐쥬얼? 세미정장?

영업을 하다보면 간혹 매일 번들번들하게 닦은 구두에 정장을 풀세팅해서 고객을 만나러 다니지 않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다.


이렇게 풀 착장..?

물론 영화에서 보듯이 고급시계에 벨트, 넥타이, 구두까지 완벽하게 착장하고 나면 그 모습만으로도 전문가스럽고 인텔리해보이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만나는 고객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영업인의 복장은 달라져야 한다.


일례로 공사현장에 페인트나 건설자재를 납품하는 경우, 삐까뻔쩍한 구두에 포마드 딱 바르고 현장소장을 만나러 입구에 가면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


"안전모쓰시고, 안전화로 바꿔신고, X반도 차고 다시 오세요. 그래가지고 어딜 들어갑니까!"


물론 현장 밖에 있는 사무실만 들리는 경우엔 입장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장에 익숙하신 분들은 너무 반듯한 이미지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안전모 딱 쓰고, 회사잠바입고 방문을 하는 게 위화감 없이 얘기나누기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앞선 글에서도 말했듯이 영업은 다른 사람이 나를 선택하게끔 만드는 일이다. 처음보자마자 혹은 내 외형부터가 마음에 안들면 다가가기가 쉽지않다. 물론 이를 극복해서 더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고객성향에 맞게 복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마케팅의 천재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스티브잡스도 청바지에 검은 목폴라를 고수하며 제품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다만 언제나 깔끔하고 내 몸에 맞는 옷을 걸치는 것 자체가 스스로 관리하며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깔끔함을 필수이다. 넥타이를 안해도, 벨트를 안하더라도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고 다니는 건 영업이 아니고 어느 누굴 만나더라도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 기본임을 잊지말자.

No tie, Blue Jeans with a Grey Jacket
겨울엔 목폴라에 코트만 입어도 깔끔해 보인다.


일례로 아래와 같은 글도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smallbusiness.chron.com/business-dress-impacts-behavior-leadership-sales-22726.html

https://www.indeed.com/career-advice/career-development/sales-at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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