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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커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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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 Sep 01. 2023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해

사람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곳에서

남이 일하는 소리, 창밖의 자동차 소리 같은 백색소음을 들으며 오롯이 아인슈페너를 마시는 행위에 집중하며

최근 몇 주 동안 나를 누르던 고민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다.


별 것도 아닌 건데 가볍디 가볍게 날려버리면 그만인 욕심을 가슴에 움켜쥐느라 소중한 내 마음을 달래주지 못했네.


우주 속에 아주 작은 나

그 작은 마음속 욕심의 씨앗 따위


흔들리며 사는 게 인생인데 자꾸 잊어버린다.

잊지 말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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