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한 빛 모래 한 알 17
파랑 연필 쓱쓱 싹싹
종이 위에 길을 열면
노랑 크레용 깔깔깔깔
햇살로 다리를 놓아요.
파랑 풍선 두둥실
하늘 귀에 속삭이고
노랑 풍선 폴짝폴짝
구름에 꿈을 불어넣어요.
파랑 모자 삐뚜루 삐뚜루
바람을 머리에 얹고
노랑 신발 척척척 착착착
발끝마다 작은 별이 피어요.
파랑 자전거 씽씽 쌩쌩
노랑나비 나풀나풀
둘이 함께 달리면
숲길은 초록 웃음 짓고
온 세상이 하나로 물들어요.
친구들과 협동 작품을 그리는 미술시간은 자유롭습니다.
파란 물감을 묻힌 붓이 길을 만듭니다.
노란 물감을 묻힌 붓이 다리를 놓습니다.
서로의 그림을 무너뜨리지 않고, 자기 색을 더합니다.
친구들의 색이 번지고 합쳐집니다.
함께 할 때 만들어지는 초록빛이 도화지에 물을 들입니다.
형태와 색채 속에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도화지 속으로 들어갑니다.
교실은 숲 속으로 변하고, 아이들도 저도 모두 하나로 물감 빛 속으로 물이 듭니다.
그리워지는 한 때의 아이들과 저를 바라봅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
어린 날, 한 때의 나와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suno ai 음원 제작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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