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한 빛, 모래 한 알 (2)-3
동그라미는 둥근 달님
둥실둥실 떠올라요.
별빛 사이를 지나서
은빛 물결 위에 반짝여요.
동그라미는 투명한 비눗방울
빙글빙글 떠다녀요.
높이, 더 높이
바람 타고 날아올라요.
동그라미는 둥근 나이테
해마다 커지는 둥근 반지예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가
맴돌며 새겨지지요.
손바닥 위에 꿈 반죽 올려
동글동글 굴리면서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요.
동그라미는 아이들 대부분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한글 자음의 이응(ㅇ)은 말잇기 놀이에도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찰흙이나 지점토는 아이들의 손바닥에서 동그랗게 반죽이 됩니다.
작은 손으로 조물락거린 첫 동그라미는 또다른 모양으로 태어납니다.
아이들이 꾸는 꿈과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응원합니다!
suno ai 음원제작
*위 동시는 <별 한 빛, 모래 한 알(1)>에 이어 전년도 출판사 투고 작품 일부를 수정한 것에 속합니다.
동요는 브런치 작가님 몇 분도 활용하시는 suno ai 프로그램의 음원 제작을 도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