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통과할
뿐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이미 연기를 시작한다.
어제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어도
약속된 시간에 맞춰 몸을 일으키고,
해야 할 역할을 기억해 낸다.
부모로,
직장인으로,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그 누구도 “오늘은 정말 버겁다”라고 말할
여유를 쉽게 갖지 못한다.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닌데, 우리는 종종 침묵을 무사함으로
오해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유연하지 않다.
다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써 균형을
잡고 있을 뿐이다.
버티는 하루하루는 용기의 증거라기보다,
선택의 결과에 가깝다.
멈출 수 없어서, 멈추면 더 많은 것이
무너질까 봐, 우리는 오늘도 괜찮은
척 살아간다.
그 ‘척’이라는 말속에는 체념도 있고
책임도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평온해 보이는 일상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웃고 있다는 이유로, 일을 해내고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각자의 무게는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쌓이고, 그 무게를 견디는 방식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를 조금 덜 단정 짓는 일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다.
오늘 하루를 버텨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냈다고 말해주는 것.
그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하루일지라도,
그 하루를 살아냈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https://suno.com/s/KXmtxSD90AVksNsk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어
작사:콩새작가
작곡:수노
1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어
웃고 걸어갈 뿐이야
아무 일 없는 얼굴로
오늘을 건너갈 뿐이야
2
말하지 못한 하루들이
밤이 되면 고개를 들어
괜찮았냐 묻지 않아도
나는 또 내일을 산다
지금도 충분해, 계속 가면 돼!
지금도 충분해, 계속 가면 돼!
나나~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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