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
요셉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뭔가 더 위대한 이상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아 가족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 이민진, ‘파친코’
옛 시절, 힘없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인간다운 삶은 꿈으로만 그리며 살아냈을 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낼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언젠가 좋아질 거란 소망이었을 테다.
그리고 지금,
그때와는 비교할 수없이 많은 것들을 누리며
질 좋은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변치 않은 것 같다.
사랑 그리고 미래에 대한 작은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