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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중 사먹으면 좋을 슈퍼마켓 쇼핑리스트

포르투갈 가이드북: 여행하는 예술가의 리스본

by 미니고래

오렌지주스

오렌지주스를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곳 ⓒ미니고래

워낙 오렌지가 싸기도 하고 유명한 지중해라서, 리스본도 오렌지주스가 맛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과일주스가 있지만 역시 리스본에서 주스는 일단 오렌지주스인 것 같습니다. 기성제품도 있고 매장에서 직접 짜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각종 빵

슈퍼마켓에 가면 그냥 나올 수 없는 빵 코너. ⓒ미니고래

포르투갈은 슈퍼마켓마다 빵을 직접 구워서 팔기도 합니다. 이런 빵은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가볍게 아침이나 간식으로 즐기기에 좋으니 슈퍼마켓에 들렀다면 빵 코너에도 한 번쯤 들러보길 바랍니다.


피클

개운한 맛의 피클! 김치 대신으로도 좋습니다. ⓒ미니고래

포르투갈에서 김치 대신 반찬으로 먹으면 좋은 것이 피클입니다. 오이피클의 경우 작은 오이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큰 병에 든 피클의 가격이 2유로도 안 해서 가성비도 매우 좋습니다.


카푸치노 믹스

한국 올 때 쟁여오는 제품 ⓒ미니고래

대부분 포르투갈의 아파트에는 캡슐커피 머신을 구비하고 있어서 캡슐커피를 주로 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동네 카페에 나가서 커피를 마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혹시 숙소에 커피 머신이 없거나 귀찮을 땐 카푸치노 믹스를 사서 마시면 좋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10개에 약 2유로 정도이니 개당 0.2유로 정도인 셈입니다. 뜨거운 물에 넣고 저으면 신기하게 거품이 생겨서, 마실 때의 촉감도 좋습니다.


절인 올리브

지중해에선 역시 올리브죠? ⓒ미니고래

피클과 더불어 반찬처럼 올리브 절임을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병에 담아 파는 것보다는, 시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올리브가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파는 올리브절임 제품이 구하기도 쉽고 더 저렴한 편이기는 합니다. 다양한 종류 중에서도 씨가 있는 올리브가 조금 더 비싸지만 맛도 더 좋은 편입니다. 다만 올리브 씨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먹을 때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합니다.


와인을 비롯한 술

와인천국, 포르투갈! 저는 D.O.C.가 붙어있거나 Reserva 와인을 주로 사서 마십니다. ⓒ미니고래
로제와인인 마테우스(좌), 포르투갈 브랜디 마시에이라(우) ⓒ미니고래

리스본에서는 와인의 종류가 정말 많아서, 하나하나 다 소개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와인이 물만큼이나 싼 나라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마테우스(Mateus)라는 로제와인은 포르투갈에서 수출하는 와인들 중에 꽤 높은 비중을 차지 하는 브랜드입니다. 그 밖에도 포르투갈 와인으로 만든 브랜디, 마시에이라(Macieira)도 매우 훌륭합니다. 브랜디는 위스키와는 조금 다르게 은은한 향이 나는 증류주라서,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마시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아몬드 술(Licor de Amendoa Amarga), 세투발 주정강화 술(Moscastel de Setubal) 등도 있기 때문에, 와인이 조금 지겨워졌다면 포르투갈의 다른 술들도 찾아서 즐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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