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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라이트리 Aug 31. 2021

자율주행 수준은 어떻게 구분하나?

미국 SEA와 NHTSA의 자율주행 6단계 정의

자율주행이란 무엇인가? 내연기관 개발 이후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 주행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여 핸들과 기어, 액셀러레이터 등 차량 내 장치 조작을 통해 차량을 움직이는 개념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이란 이와 다르게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거나 더 나아가 운전자의 조작이나 도움 없이 자동차 스스로가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NHTSA)가 정의하는 자율주행 단계는 다음과 같다.



레벨 0 (운전 자동화 없음)

인간 운전자가 모든 주행을 담당(차량 내 운전 자동화 기술 없음, 운전자가 조향, 가속, 제동, 주차, 차량 이동 등 모든 주행 조작 및 차량 움직임을 완전히 제어)

※ 운전 중 일시적으로 개입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안정성 제어,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사각지대 경고, 차선 유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기술은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아니고, 특정 상황에서 경고하거나 순간적인 조치를 하는 것으로 레벨 0으로 간주


레벨 1 (운전자 지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통한 운전자의 차량 제어 보조
(단, 핸들 조작과 가속/감속을 동시에 할 수 없음)

※ 적응형 순향 제어장치(Adaptive cruise control)는 레벨 1 운전자 지원 기술 중 하나로, 운전자 개입 없이 전방 차량과 차량 사이의 안전한 추종거리를 유지함. 차선 중심 지원 또는 차선 추종 지원과 같은 조향 지원 기능도 레벨 1에 해당. 단, 이 두 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면 레벨 2 운전 자동화에 해당함


레벨2 (부분 운전 자동화)

ADAS를 통해 특정 상황에서 핸들조작 및 가속/감속을 동시에 조작 가능
(단, 운전자는 주행 환경을 주시하며 온전히 주행에 집중해야함)

※ 제네시스와 현대차, 기아차에 설치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장치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시 차량을 능동적으로 조종, 가속, 제동함. 포드의BlueCruise 기능과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능도 레벨 2에 해당


레벨3 (조건부 운전 자동화)

자율주행 시스템(ADS)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주행의 모든 부분 수행 가능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 운전자는 ADS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주행 통제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함)

※ 혼다는 교통 체증 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초의 레벨 3 차량 제조 업체가 되었음. 벤츠의 2021 S-Class와 2022 EQS 전기차는 Drive Pilot 기능을 통해 레벨3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레벨 4 (높은 운전 자동화)

ADS는 스스로 특정 상황에서 모든 주행 과제를 수행하고, 주행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 운전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음)

※ 레벨 3과 달리 레벨 4에서는 인간 탑승자가 차량 주행 중에 낮잠을 잘 수 있음. 향후 무인 택시 및 대중교통 서비스에 적용되어 특정 두 지점 사이를 이동하도록 프로그래밍 하되, 악천후 등 특정 상황에서는 레벨 4 주행이 제한되거나 취소될 수 있음


레벨 5 (완전 운전 자동화)

ADS는 모든 상황에서 모든 주행이 가능하며, 탑승자는 승객일 뿐 운전에 관여할 필요가 없음

※ 레벨 5 차량은 지오펜싱(Geofencing)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운전자 없이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사람 운송 가능. 인간의 유일한 개입은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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