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못 이루는 밤
스산한 바람이 볼을 스친다
그동안 겪어온 노력과 성취감이
아무것도 아닌양 스치는 바람타고 사라진다
온 바다를 말려버릴 거대한 가뭄이 오는 듯
심장이 마르게 갈라진다
보잘것 없던 내 모습이 거울에 비친다
끝없이 달려왔지만 확고한 목적이 없기에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온 세상을 녹여버릴 거대한 폭염이 오는 듯
심장이 화염불에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