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by 류현

삶이라는 길을 걸어갈 때에는

들숨 날숨의 적당한 비율과

중간에 멈춰 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은 뿌리를 내리지 못 한 파는

삼백육십오일 휘몰아치는 태풍과 비바람에 얼마 못 가

옆으로 고꾸라질것이 분명하다.


외부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선

가장 먼저 자신의 호흡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가능한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외부의 충격에도,

내부의 충격에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다면

자신이 바라보는 시각과 세계관이 더 넓어질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일분 일초 매시간 달리지 않아도 된다.

걸어도 상관 없고, 잠깐 벤치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결국 모두 같은 마지막 지점을 향해 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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