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를 스쳐갔던 6가지의 꿈

내가 되고싶었던 것

by BranU


어린 시절엔 되고 싶은 것이 참 많았다.


화가, 한의사, 작가, PD, 외교관, 작곡가 등등..


유치원생 시절, 그림을 잘그린다고 칭찬을 꽤 받았었다. 그래서 화가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생 시절, 엄마가 의사가 되라했다. 그런데 내 생각에 의사는 조금 무리인 것 같고 한의사는 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한의사가 되고 싶었다.


중학생 시절, 만화와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랑 친해졌고, 판타지소설을 썼다. 그 당시엔 작가가 되어 유명해지고 싶었다.


고등학생 시절, PD라는 직업이 멋있어보였다. 연말 대종상영화제가 TV에서 하고 프로그램이 끝날 때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PD가 하고 싶었다.


재수생 시절, 내가 왜 고등학교때 이과를 선택했는지 아쉬워하면서 문과로 전과를 하여 외교관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 그리고 대학생이되어 밴드동아리에서 드럼을 칠 땐 내가 만든 곡을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단 생각에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


많은 꿈이 있었다. 그 많은 꿈을 스쳐보내고 지금의 내가 형성되었다. 28년간의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었다. 마케팅을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배우는 사람.


그 당시 어린 아이었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뭐라할까? 잘했다고 할까. 못했다고 할까? 둘 중 뭐라말할지 확실하지 않지만 한가지 첫번째로 내뱉을 말은 있었다.


멋있다


라는 말을 할 것이라는 것.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된다면 오늘도 충분히 멋있게 보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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