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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66일 자존감 대화법 57페이지>
아이를 돌볼 땐 아이를 돌보고,
글을 쓸 땐 집필에 몰두하자.
아이 때문에 못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아이 덕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내 마음에 너무나도 와닿는 문장이었다.
아이가 종종 '때문에' 라는 말을 할 때 나는 '덕분에'라고 고쳐주었는데, 정작 나는 내가 뭔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때문에' 라고 바라보며 지냈구나.
요리할 때, 청소할 때, 잠을 재울 때, 책을 읽을 때..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와 함께 하는데, 아이가 불쑥 끼어든다고 느껴지면 불평에 불만 가득한 나를 돌아본다.
'오늘 내 할걸 하나도 못했다' 라며 짜증을 내고 다음 날로 미루기 일수였다.
내 아이 때문에 못한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요리를 할 수 있고, 요리하는 동안 잠깐 멈춰서 대화할 수 있고
잠을 늦게 자더라도 아이 덕분에 함께 그 시간을 나눌 수 있고,
오늘 할일을 다 하지 못했더라도 아이 덕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고
시선을 바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