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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못소 Nov 08. 2019

매일 4시간씩 글을 써도 소설이 늘지 않는 이유

매일 집에서 4시간씩 글을 씁니다.
그런데도 소설이 늘지 않습니다.



글은 많이 쓸수록 느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 많은 사람의 경험을 들어보면, 글 쓴 양과 실력이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스터디 신청하는 분 중에는 초보자도 있지만, 오랫동안 글 쓴 분도 많습니다. 몇 년 간 연재했던 경험이 있거나, 혼자서 매일 4시간씩 글을 썼거나, 퇴사 후 매일 글 쓰는 분 등등,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노력 중인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의 노력을 보면 초보자보다는 짜임새 있는 글을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초보자와 유사하게 글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4시간씩 글을 써도 소설이 늘지 않는 이유



글은 많이 쓸수록 글 쓰는 실력이 늡니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 또한 글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글을 많이 쓰고, 책을 많이 읽었지만,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소설가 지망생의 과반수 이상은 이 과정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겪습니다. 현재 연습 방법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른 채 무기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오래 겪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어떠한 글을 쓰고 싶은지 모릅니다. 어떠한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른 채 글을 쓰면, 당연히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스터디원 AA님의 경우, 3년 동안 혼자 집에서 매일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아직 자신이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떠한 스킬을 알려드려도, 좋은 글이 나오기 힘듭니다. 이때는 먼저 자신이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의 답을 들으면, 이 분이 어떤 글에 관심 있는지 유추가 됩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짧은 글로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90% 이상은 스스로 어떤 것을 쓰고 싶은지 알게 됩니다.



아직 당신이 어떤 소설을 쓰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무엇을 쓰고 싶은지를 찾기 위한 습작'을 해보세요. 무엇을 쓰고 싶은지를 찾았을 다음에 진정한 성장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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