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지날 때마다 생각해
왜 하이패스 안하냐고 하지마
난 일부러 카드 말고 현금 낸다
내가 지나온 지금 저 곳을 언제쯤.
너도 지나왔을지 모른다 생각하면서.
그때 너도 나처럼 거스름돈을 받으며
요금수납원과 손이 살짝 스쳤기를
그래서 그 손이 오늘 나와 살짝 닿았기를
그렇게
우리 오늘 만났기를.
비가 오면 차에 들어가
웅크리고 비를 쳐다봐
아무도 없는 옆자리에 들리게 말을 걸어
비오니까 좋다. 그치.
어디에 있든 너 있는 곳에 비가 온다면
우린 같은 비를 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