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9살 아들,
식욕도 왕성하여 점점 더 잘 먹는다 ㅎ
마침 방학이라
아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나,
아빠로서 아들에게 먹을 거리를 자주 챙기게 된다.
햄버거와 토스트류도 엄청 좋아하는 아들,
물론 사먹는것도 좋지만
한번 직접 만들어 먹여보자 싶었다. ㅎㅎ
이름하여 홈 베이킹
주부들은 많이들 하고 있는 거지만
중년남자인 나로서는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 ㅎ
국수류는 자주 만들어 먹지만
빵만들기 도전은 처음.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소 어떤 빵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어쨌든
이번에 내가 도전한 빵은
막걸리 술빵과
담백한 식빵 2 종류다.
막걸리빵은
어린시절 엄마가 종종 만들어주셔서
추억이 서린 음식 중 하나다 ㅎ
갑자기 그게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았다.
핵심은 생막걸리 ㅎ
그리고 중력분, 계란, 소금과 설탕 정도
이어 충분한 발효와 알맞은 시간
뭐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비록 아들과 아내는 별로라고 했지만
나 혼자 맛있게 먹었다.
두번째로 식빵은 어떨까.
호, 식빵이 만들어지는게 무지 신기했다.
그리고 이걸 직접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뿜뿜 ㅎㅎ
식구들도 약간 놀라며
내가 만든 식빵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었다.
몇번을 거듭하니
더 능숙해졌고
요령이 생겼다.
와, 내가 빵을 만들어 식구들에게 먹이다니 ㅎㅎ
요리는 계속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