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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Feb 19. 2024

[리더십] 빌도르와 코레의 현자 '성공'

전략컨설팅[H] 한봉규

1996_Andrew Macara - Table Tennis France 1996. meisterdrucke.uk




어느 날 빌도르는 흐르는 촛불 방 안에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며칠 전 한 사업가가 찾아와서는 '성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면 사업가 정신으로 쓰겠다고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딱히 알맞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빌도르가 흐르는 촛불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속삭이는 창이 깨어났습니다. 무슨 고민이 있느냐고 묻길래 빌도르는 사업가 얘기를 털어났습니다.



"성공이라, 그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속삭이는 창이 말했습니다.



빌도르는 사업가의 요청과 성공을 정의할 수 없는 자신이 무능력자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속삭이는 창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시간의 주름 속에서 이야기 한 편을 꺼냈습니다.



"성공은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느낍니다. 왕이신 빌도르께서도 그럴 겁니다. 그런데 성공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사라질 수 있는 일시적인 것뿐입니다."



속삭이는 창의 말에 빌도르는 뜻밖의 답변이라는 듯 놀랐습니다.



"왜, 그런 것인가?"



"성공은 형편없는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성공에 도취되면 자만해집니다. 여기서 서쪽으로 30일 해와 달이 바뀌면 닿을 수 있는 코레라는 곳에 사는 현자께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바쁘냐고 묻곤 하는데, 그런 말을 받으면 잠시 잠깐이지만 내가 성공한 사람처럼 느껴지지. 그런데 그것은 한순간일 뿐이야. 그때를 지나면 모두 다 사라지고 없어.' 성공은 그런 것이라는 겁니다.



성공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일시적인 바쁜 때 정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성공이 내 곁에 영원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때 바쁜 것이 성공이라니···"



빌도르는 속삭이는 창과 대화에서 얻은 지혜를 사업가에게 이렇게 전했다.



"똑똑한 사람이 잃을 수 없다고 생각하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실리콘헤이븐 #빌도르 #성공 #30일해와달 #코레 #사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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