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리나 Nov 05. 2021

21.11.05

하늘이 새파랗다. 날은 춥네


 오픈 준비를 다 하고나면 마음이 편하다. 주문만 들어오면 주문에 집중할 수 있다. 어서 배달이든 손님이든 오기만 와라!! 배민 깃발을 꽂아서인지 어제 배달이 5건이나 들어왔다. 확실히 영향이 있긴 있구나. 그래서인지 오늘 디저트를 많이 만들었다. 너무 일찍 기대를 해버린건 아닌지 걱정은 되지만 말이다. 많이 남는다고 마음 아파하지말자. 배달이 하루에 5건씩만 들어와도 깃발값은 하는거 같다. 근데 배달은 둘째치고 홀, 포장손님이 너무 없다. 어제는 4만원에 그쳤다. 계속해서 손님층을 쌓아간다고 생각해야하는데, 눈 앞의 현실에 마음이 요동친다. 마음 다 잡자. 흔들리지말고 상처받지말자. 오늘도 화이팅하자.


 우리 매장 앞에 새로 들어올 김치찌개집은 지금 페인트칠이 한창이다. 처음보다 많이 변했지만 나날이 변하는 모습에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찌개집 사장님의 고뇌가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훗날 어떤 모습의 식당으로 변할지 궁금하다. 밥 먹을 때가 생겨서 좋다.


 늦잠자고, 자기전에 핸드폰하고, 퇴근하고 바로 운동안하고 시간보내다 결국 못하고... 왜 게을러졌니 또. 지금의 모습을 알아챈것만 해도 문제 해결의 반이라 생각한다. 다시금 마음 먹자. 핸드폰 하는 시간을 줄이자. 부지런하자.



작가의 이전글 21.11.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