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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리나 Nov 20. 2021

21.11.20 토

미세먼지 너무 심하다...


이별의 아픔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들, 그 친구의 말투, 장난치던 상황, 같이 먹었던 음식들, 함께 갔던 장소 등 아직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미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아물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멀어진 사이가 된 사실은 여전히 안타깝고 슬프다. 내게 한없이 잘해주었고, 모든걸 내어주던 친구였다. 그에 반해 나는 무뚝뚝함을 내세운 것인지 사랑을 많이 표현하지 못했다. 늘 그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느낌이 들었다. 미안하다... 진심으로 그 친구의 삶이 지금의 아픔을 딛고 즐거워지고 재밌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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