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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두산 Dec 16. 2023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생각과 개성이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생각과 개성이 있지만, 세상과 사람들을 생각하며 지우고 참고 버티면서, 결국 나중에는 없어도 되는 사람이 된다.”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p.61


슬픈 문장이다. 세상의 색과 부단히 노력해서 맞추다보니 어느새 똑같은 색이 된다. 없어도 되는 색으로 남는다. 같은 색이 너무 많아서..


나만의 생각과 개성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간혹 하게된다. 보통은 다른 사람이 가진 생각과 개성이 뚜렷이 보이고 부러운 마음이 들 때 그렇다. 나도 저렇게 멋지고 매력있는 사람이 되고픈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미 나는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단지 그것을 잘 알아보고 가꾸지 않았을 뿐이다.


누군가의 개성과 매력을 관찰해서 알 수 있듯, 나의 것도 충분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은 흐릿해져 있을 수 있더라도 알아보고 가꿔주면 금방 자랄 수 있다. 씨를 심고 물을 주면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아름다움이란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닐까. 아름다운 것은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소중하고 귀한 것으로 대하는 삶의 태도가 나를 아름다운 한 존재로 있게 한다. 원래 그러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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