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로 놓인 듯 보이는 시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엄마의 편지 #24

by heeso

한풀 꺾인 더위에 모기도 입이 돌아가긴 한 모양이다. 오늘은 부쩍 모기도 조용하구... 종일 매장이 쥐 죽은 듯 고요하구나.. 감기약 덕분인지 잠깐 졸기도 하였다만... 해얄 일이 없다기보다는 조금 기운이 떨어진다..


일을 함에 있어 월급쟁이나 자영업이나 크게 다르진 않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받게 되는 월급의 형태와 어떤 식으로든 매출이 있어야만 발생되는 이익과 수입이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게다가 시시때때로 월급을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이 이런 시간들이 불안 요소들이다. 허나 이런 시간까지도.. 어떻든 필요에 의해 쓰일 터이고.. 가능하다면 바쁜 시간에 놓치기 쉬운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시간은 없을 것이다..


우리 딸에게도 보태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지.. 무시로 놓인 듯 보이는 시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역시 너의 몫이다....라는 센스 말이다....


사랑한다... 울딸 이쁘고 사랑스럽구 착하구 매력적인 엄마딸에게...


14.09.14 (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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