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중..

엄마의 편지 #22

by heeso

생전 처음으로 아빠랑 함께 이비인후과 진료받으러 다녀왔다. 아빤 기침감기가 심하셔서이고 엄마 콧물감기가 장난 아니어서이지.. 젊구 어여쁜 여의사가 친절도 하고 어여뻐서... 울딸두 의사 선생님 만들걸 잘못했다 싶더구나... 넌 가능성의 아이였는데... 엄마가 너무 안일했었던 건 아닐까... 문득 지난 기억이 아쉽다.


그 어여쁜 의사가 엄마한테는 주사를 한 대 맞으라 하더라.. 아빤 안 맞히고 말이다.. 그래서 엄마 말이.. 김포도씨는 왜 주사 안 주시냐고? 김포도씨도 주사 맞게 해 달라고 졸랐지.. 웃으면서 그럼 김포도씨도 주사 한대 맞고 가시라고 해서.. 결국 아빤 진통제를 엄마는 항생제를 처방받아.. 주사 한방씩 맞고 돌아왔다... 감기와의 전쟁이로구나.. 온 식구가 말이다.


예상보다 저렴한 전기담요를 샀다고 하니.. 다행이고 따뜻하게 자구 인나면.. 한결 편해졌을 감기도.. 참 다행이다... 어서 낫자꾸나... 엄마도 아빠두 울 딸도 말이다.


사랑한다.. 보고 싶구나... 어여쁜 내 딸....


14.09.12 (금)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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