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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엔에프제이 Jun 01. 2024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질 줄

모르고 착각할 때가 좋았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질 줄


날마다 새로운 아침을 만난다

오늘은 어제보다 생기가 돈다

겨우내 숨바꼭질하다 살포시 눈을 뜬 꽃잎들

사방에서 방긋방긋 웃음도 피어난다


병원이 무서워 도망친 어른 아이의 통증

무지개 꽃잎을 따라간 시선에 꽂은

무통 주사라도 되는 양

통증이 사라지고 미소가 채워진다

이상하다 죽어간 감정도 살아난다


모르고 착각할 때가 좋았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질 줄

초고속으로 웃음이 사라질 줄

아픔은 영원히 오지 않을 줄


그래서 말인데

풀냄새 나는 자연의 향기를 마음에 뿌리고

뭐든 포기하고 싶을 때 말동무가 되어준 사람들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고마움을 전하면 어떨까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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