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15년 7월에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병을 가지고 온 아이다.
파양 된 것이다. 불량 사료를 먹고 산책도 시키지 않아서
의기소침한 아이였다.
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시추였다.
먼저 와 있던 말티푸 코코가 있어서 키우기는 좀 수월했다.
처음 병원 데리고 다니며 참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순하고 이쁜 아이라 코코와는 너무 달맀다.
한 번에 두 마리의 엄마가 된 셈이다.
정신과 치료를 한창 하던 시기라 혼자 있는 시간 친구가 되었다.
토리는 적응도 쉽게 하고 동생과도 참 잘 지냈다.
인연은 참 묘했다.
갑자기 두 마리 집사로 변신하면서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온 10년
행복했고 안타까운 알들도 많았다.
함께 하는 동안 더 많이 행복했던 것은 나이다.
이제 십 년간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