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토리와의 사랑

프롤로그

by 별새꽃

2015년 7월에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병을 가지고 온 아이다.

파양 된 것이다. 불량 사료를 먹고 산책도 시키지 않아서

의기소침한 아이였다.

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시추였다.

먼저 와 있던 말티푸 코코가 있어서 키우기는 좀 수월했다.

처음 병원 데리고 다니며 참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순하고 이쁜 아이라 코코와는 너무 달맀다.

한 번에 두 마리의 엄마가 된 셈이다.

정신과 치료를 한창 하던 시기라 혼자 있는 시간 친구가 되었다.

토리는 적응도 쉽게 하고 동생과도 참 잘 지냈다.

인연은 참 묘했다.

갑자기 두 마리 집사로 변신하면서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온 10년

행복했고 안타까운 알들도 많았다.

함께 하는 동안 더 많이 행복했던 것은 나이다.

이제 십 년간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keyword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