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용기를 통해 느낀 점"
“오랫동안 마음먹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1그램만으로도 하자는 쪽으로 확 기운다. 그 1그램의 용기가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거다. 그러나 그걸 가로막는 건 불안과 두려움이다. 과연 잘될까, 하다 안되면 어쩌지, 그것에 쏟은 시간과 에너지는 어떻게 보상받나, 실패하면 또 얼마나 남부끄럽고 창피할까, 그러느니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로 이어져 결국 포기하게 되고 곧바로 '용기를 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로 이어진다.”
소소한 행복의 조건이 있다. 들어보면 별것 아니지만 내게는 소중하기만 한 것들이다. 첫 번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시는 밀크 커피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 손 안의 작은 새라고.
또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라는 말을 굴뚝같이 믿으며 수첩이나 휴대폰 메모장에 스쳐가는 생각들을 빠짐없이 적는다. 어느덧 단상들이 이어지고 깊어지면서 생각의 얼개가 잡히기 때문이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글도 이전에 잠깐 스쳐간 생각을 네 단어 (결핍, 길치, 말빠름, 건망증)로 적어 놓았던 메모장을 바탕으로 쓰고 있는 거다.
“We do not learn from experience, we learn from reflecting on experience” -John Dewey
우리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타고나길 잘 못하는 것'에 무한정 투자하며 중간이 될 것인가, '타고나길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최고가 될 것인가? 우리가 선택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능력과 특성의 최대치를 발휘하고 살려면 낙타는 사막에, 호랑이는 숲에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 집 베란다 꽃처럼 제자리에서 가장 예쁘고 향기롭게 피어나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그때뿐, 세상에 '언젠가'라는 시간은 없다. 결심을 하고 언제부터라고 딱 못을 박은 후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떼기 전에는
6년 전에 쓴 계획 중 열 가지를 이미 이루었다는 거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과연 꾸준한 계획의 힘이 아닐 수 없다. 단언컨대 내가 이룬 일 중에서 계획 없이 이룬 일은 단 하나도 없다. 중요한 건 세밀한 계획표를 가슴에 품고 용기 있게 한 발짝 떼는 거다.
가다가 중지해도 간만큼 이익이다. 한 만큼 이익이다, 그 어느 것도 버릴 게 없다.
"여러분이 우리 대학원 다니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학위를 받고 좋은 인맥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읽고 읽고 또 읽고, 그 읽은 것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죠. 그러나 그 정보도 생각을 거치지 않으면 절대로 여러분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 생각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