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17] 초보 운동러의 고백
1. 먹는 것부터 정성스레!
우선 먹는 것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 음료를 챙겨 먹고, 자연스레 술을 줄였습니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근육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끼니를 먹을 때도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며 영양적 균형을 따지게 됩니다. 음식을 만들어먹고 설거지 등 정리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빠르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조금 멀리하게 됐습니다.
2. 올바른 자세의 정착!
평소 자세(걸음걸이, 의자에 앉았을 때 등)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코어 근육에 계속 신경을 쓰며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또한 만들어놓은 근육을 잃고 싶지 않아서(?) 틈틈이 근력 운동을 합니다. 어지간한 거리는 걷고, 계단이 나타나면 '운동하자!'는 생각으로 탑니다. 더 이상 다리를 꼬고 앉지 않습니다. 다리에 근력이 붙으면서 자연스레 두 다리를 지탱하고 바르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3. 잠이 보약이다!
마지막 변화는 숙면입니다. 예민한 기질이라 잠에 잘 들지도 않고, 자도 깊이 못 자는 편인데 운동을 한 날은 깊이 잠들 수 있습니다. 정신적 피로감과 육체적 피로감을 따졌을 때 육체적 피로감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편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너무 피곤한 날에 되려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요즘엔 스트레스도 적고 운동 후 육체가 피로하니 수면의 질이 향상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