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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퇴준생 김머글 Jul 26. 2024

이런 커뮤니티라면 얼마든지!

요즘사 파인더스클럽 

2024.6.6.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후 뒤늦게 브런치로 옮겨보는 그림일기


또 다시 도져버린 게으름과 무기력 시즌 동안 방치되었던 나의 브런치 스토리.

구석구석 쳐진 거미줄과 먼지를 치워내고 하나씩 다시 옮겨보자.


오늘은 이미 활동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요즘사의 커뮤니티 파인더스클럽을 소개하고 가입하고 느꼈던 감정과 생각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나다운 삶을 응원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커뮤니티, 요즘사의 '파인더스클럽'

공기업 6년차.. 여느 K-직장인이라면 다 비슷하겠지만, 같은 조직에서 오래 있다보니 내 주변 사람들과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이 전부인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었다. 나의 개성, 나다운 삶, 나에 대한 고민보다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 자연스럽게 밟아나가는 삶의 수순이랄까?


그런데 나는 왜 아직 나다운 일에 대한 갈망을 못버리겠지? 결혼은 했지만 아이에 대한 고민은 잠시 미루고 싶고,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해. 그치만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철없는 소리라 핀잔을 들을 것만 같아.


이런 생각이 들 때 찾던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요즘 것들의 사생활(요즘사)'이다. 요즘사에는 흔히 '일반적'이라고 보여지는 직장생활이 아닌, 프리랜서, 1인 사업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만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채워나가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요즘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위안이 든다. 그래 저렇게 살아도 되잖아, 꼭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야. 삶에 정답은 없어.


그러다 요즘사에서 운영하는 2개월 커뮤니티 활동인 '파인더스클럽'을 알게 되었고, 다음 기수 모집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알림 신청을 해두었다. 그리고 한창 퇴사욕구가 하늘을 찌르고 나다운 삶에 대한 고민이 한창일 때 문자가 울렸다. 


귀여운 굿즈를 배송받고, 디스코드를 통해 온라인 OT에도 참여했다.


이렇게 처음부터 신뢰가 단단히 형성된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을까?

원래 온라인 커뮤니티를 하지 않는터라 생소했는데, 활동이 시작되자마자 긍정적인 기운을 넘치게 느꼈다. 서로 일면식도 없지만(있는 분들도 계심), 서로 비슷한 고민과 삶을 향한 생각을 갖고 있을 거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는 처음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공식 활동 막바지에 이르른 지금, 파인클을 알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동시에, 아쉬운 마음도 든다. 이직준비다 뭐다 하는 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초창기의 의욕만큼 파인클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공식활동은 이번달로 종료가 되지만, 8월 한 달 동안 디스코드는 열려있어 파인더들 간의 자율적인 소통과 그간의 게시물 열람은 가능하다. 8월은 좀 더 꼼꼼히 챙겨보고 싶다.


그래서 다음 기수는 언제 모집하나요? ^^



인스타그램(@muggle_1004)에서 더 많은 그림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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