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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케이 Aug 10. 2021

계절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

패션에서의 계절은 우리에게 멋진 포토존을 선사한다.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아주 멋지게 뚜렷해서 멋 부리며 옷 입기 딱 좋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동남아와 비슷한 날씨로 바뀌고, 봄가을은 짧아지며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건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아직은 딱 좋다.

 패션에서의 계절은 크게 2 시즌으로 진행을 하는데 SS, FW(AW)이다. 편의상 봄/여름, 가을/겨울을 묶어서 보고, 각 나라별로 방식은 다르지만, 각 시즌 전개 시 보통 여름과 겨울의 비중을 더 크게 가지고 가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유럽과 같은 다른 나라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묶어서 보기는 어렵다. 타인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특성상 각 계절에 딱 맞는 옷이 필요한데, 봄에는 화사한 봄 옷이, 여름에는 시원한 여름옷이, 가을에는 센치한 가을 옷, 겨울에는 따뜻한 겨울옷이다. 이렇게 각 시즌을 대표하는 시즌 아이템은 기본이고, 유행템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의 옷 입기는 높은 난이도 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지루하지 않게 멋 부리기 좋고, 때로는 뉴 시즌 아이템을 입을 생각에 다음 계절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패션에서의 계절감은 아주 중요하다. 사계절의 경계가 모호하다면 예측 불가능 하기에 원시적인 관점으로 그때그때 필요에 의한 스타일링을 하게 되지만, 사계절이 뚜렷하다면 예측 가능 하기에 계절에 맞는 계절감만으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본질적으로 본다면 같은 말이긴 하지만, 패션에서의 계절 혹은 날씨는 기준이 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계절에 맞는 아이템과 스타일링만 하여도 그 계절에서는 나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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