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발견
남편이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공자, 맹자가 아니야. 유전자야."
아들이 나와 너무 비슷해서 놀랄 때가 많다. 아들의 일기를 빌려 이를 입증해보고자 한다.
제목. 상장
오늘 상장을 받았다. 상장을 받으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상은 책표지 그리기 대회 장려상이다. 그런데 내가 그린 그림책을 까먹었다. 아직도 상을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어쩌다 너가 상을 받게 되었는지 모른다만 엄마 닮아 백치가 있다는건 알겠다. 나도 잘 까먹는다. 그래도 잘 살수 있어. 나도 잘 살고 있으니까. 걱정마라, 사랑스런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