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는 왜 이 상태가 되었는가?'에서 시작됐습니다.
100일 쓰기를 시작한 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셀 수 없이 무너졌습니다. 정말 역대급 정신적 스트레스네요.
100일 100번 쓰기를 접한 것은 김승호 회장님 덕분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뵌 날, '저분의 어깨를 넘어야겠다' 결심했고 "100일 동안 꾸준히 할 수 없는 자는 성공할 수 없다, 도중에 포기한다면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닌 거다" 말씀을 회상하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100일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 또는 꼭 다가가고자 하는 이상을 적더라고요. '어떤 걸 쓸까?' 생각해 보다 결국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는데요.
믿음. '태도를 바꾸려면 믿음 체계를 바꿔야 한다' 판단했고 자리 잡은 <낡은 믿음>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음을 믿는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자신감, 자존감 등 내면의 것들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좌절을 느끼며 부정적인 감정(불안, 두려움 등)이 올라왔습니다. 마치 존경하는 선생님께 매일마다 수십 번씩 혼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떨 땐 게임으로 도피도 하고 또 어떨 땐 술로 현실을 미화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태로 10일 정도 지내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이 상태로 돌아왔을까? 이전과 지금 다른 점이 뭘까?'
처음엔 불규칙적인 기상 때문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음엔 뚜렷한 성과가 없는 일을 의심했습니다. 꼬리를 물어 식습관까지 살펴보는 단계에 진입했었습니다. 결국 이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100일 쓰기였습니다.
100일 쓰기와 함께 태도, 믿음, 생각, 나아가 무의식에 도전하는 것. 날마다 현실에 대한 괴리감을 느낀다는 게, 자리 잡은 무의식을 건드린다는 게 이리도 다양한 고통을 동반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분명한 건 100일까지 하면 어떤 변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추천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도전도 결코 포기할 수 없으니 끝은 보겠지만, 비슷한 목표로 시작하려는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먼저 겪어볼 테니 100일 후기 보고 하시죠. 이만 100일 쓰기하러 갑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