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그래도 되는 이유
'베풂은 100미터 달리기에는 쓸모가 없지만, 마라톤 경주에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주아 드 비브르 호텔 창립자, 칩 콘리가 한 말입니다.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는 사람은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오히려 큰 성공을 거둔다는 의미입니다.
손해는 털끝만큼도 보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종종 ‘나는 손해 보고는 절대 못살아’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들은 당장 손해를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큰 것을 잃습니다. 바로 인심입니다. 눈앞의 이익은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곧 자기 이익만 좇는 사람을 알아보고 그들을 멀리합니다.
1,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제가 일하는 시청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이익만 좇는 사람들은 금세 소문이 나고, 그 사람의 평판에 반영됩니다. 정작 본인은 모르지만, 외톨이의 길을 걷고 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주고, 자신에게 베풀어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상호성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받기 전에 먼저 베풀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남에게 베푸는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들을 것입니다.
“너는 왜 남 좋은 일만 하니?”
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것은 남 좋은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엔 남도 좋고, 자기도 좋은 일이 됩니다.
왠지 자기는 손해만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고, 마라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