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쓰는 곳
2024.12.27의 기록
올해 어디에 가장 많이 지출했나요?
내년에는 어떻게 돈관리를 하고 싶으신가요?
올해는 남자친구와의 여행에 지출을 가장 많이 했고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돌발상황에서 같이 재밌게 극복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삿포로를, 여름에는 교토와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료칸에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정갈한 저녁을 먹는 여행도, 편집샵을 찾아다니며 쇼핑을 하는 여행도, 낯선 가게에서의 미식 여행도 좋아합니다. 평상시에는 외식이나 쇼핑에 쓰는 돈이 아까워 도시락을 싸거나 쇼핑도 최대한 자제하는데, 여행에 쓰는 돈은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에는 서로 친한 친구와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국 사회가 주는 비슷비슷한 일상과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행을 즐기다 오면 쌓여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가 해소가 되는 느낌입니다. 살려고 일하는 것이지 일하려고 사는 게 아니다 언제든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맞이하며 세계를 넓게 보는 것을 멈추지 않고 싶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본격적인 결혼 준비 지출이 커질 텐데 그동안 살뜰히 아껴둔 돈을 지혜롭게 쓰고 싶습니다. 남편과 함께 돈관리를 하며 차곡차곡 돈을 잘 모아가고 싶습니다. 펀드와 저축을 함께 하면서 살림도 알뜰하게 할 수 있는 부지런함을 키우려 합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정이 생기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와 저축, 투자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책과 유튜브를 평소에도 꾸준히 봐왔지만 중요한 건 행동에 옮기는 것이라 내일 바로 펀드 1주라도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