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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Mar 31. 2024

3월 넷째 주 마무리

목감기, 동생, 일, 운동, 요즘 외출복

목감기


요즘 날씨 온도차 커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일, 학업, 운동까지 다 챙기려다 보니 그런 건지 갑자기 목이 부었다. 몸이 으슬으슬해서 야간 병원에 가보니 미열이 있다길래 서너 알 정도 되는 감기약 3일 치를 받아왔고 하루 만에 푹 자고 일어나니 목이 한결 나아져 다행히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약을 정말 안 좋아하는데 웬만하면 챙겨 먹는 걸로 해결하려 한다. 그런데 당분간 일이 좀 많고 평일에 쉬는 건 어려운지라 약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약은 3일 치를 받았지만 하루치 정도만 먹고 그 이후부턴 안 먹고 운동하고 자생적으로 나으려고 노력했다.



동생


함께 한국으로 입국했던 동생이 다시 일본으로 떠났다. 한국은 먹을 것도 많다며  짧은 일주일을 지내면서 얼굴이 달떵이가 되어 돌아갔다. 분명 타지 생활은 외롭고 힘들 거다. 한국도 안정적인 수입이 없으각박한 세상인데 일본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을 거라 본다. 남동생과 나이차가 크게 나지만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데 간혹 남동생과 친하게 지낸다고 하면 신기해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동생과 나이차가 9살이나 되다 보니 내 눈엔 애기로 보이기도 하고 마음이 잘 통하고 서로 쳐질 때 격려하는 사이다. 누나이다 보니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주는 편이고 동생은 피드백을 참고하는데 아직은 여러 가지를 도전하는 첫걸음이라 힘들겠지만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길 바랄 뿐이다.

 



그룹 PT 근력운동

하늘색 나이키
그룹 pt 시작 전

요즘 주말은 아침 8시쯤 일어나서 오전에 50분가량 근력 운동을 하고 11시쯤 한식먹는다. 수업은 갈 때마다 자세가 계속 바뀌고 쓰는 근육도 매번 달라서 어떤 동작은 괜찮은데 어떤 때엔 너무 아프다. 이번 주말은 날이 좋아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테이크아웃 잔에 옮겨 닮아 공원을 크게 돌아 햇볕을 받으며 쭈욱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 주말 아침에 늦잠 자는 것도 좋지만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산책도 하고 커피까지 마시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주말은 운동과 휴식이 꼭 필요하고 운동 루틴이 행복하다.  


식사 후 커피 한잔 들고 공원


테이크아웃 하기 전 카페에서 잠시 휴식


하타요가 클래스

요가 시작 전 몸 푸는 중

동네에 요가할 곳이 많아도 을지로 쪽으로 갔었는데 크로스핏 짐에서 요가 클래스를 열어주어 수업을 따로 신청했다. 크로스핏 운동하시는 분들도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고 분위기도 밝고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운동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정신이 맑아졌다. 운동이 좋은 점은 움직이는 몸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쓸데없는 생각을 배제시킬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초, 중, 고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운동을 할 수 록 정신도 마음가짐도 단순하고 순수해져서 좋다.


도전했던 요가 자세 그리고 환절기 용 DEWL 경량 패딩

오늘은 위 자세를 해봤는데 난 상체 근력이 부족해서 다리를 붕 띄우는 자세는 잘 안 됐다. 요가도 기본적으로 위아래 균형이 맞는 분들이 잘하시는 것 같다. 방에서 막 저러고 있으면 웃길 것 같긴한데 집에서 더 연습해 볼 생각이다. 운동 한 달 차가 되면서 몸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어깨가 경직되고 팔 뒤쪽 근육이 많이 당겼고 코어에 힘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확실히 이번에는 덜 아팠고 한 발로 중심 잡는 자세에서 조금 버틸 수 있었다. 미미한 변화이긴 하나 몸에 열감도 느껴지고 튼튼해지는 기분이다. 다음에 또 들을 예정이다.



봄 패션 스타일과 브랜드

브랜드는 Zara, Elle, shesmiss, Olive, Dewl


스카프 겸 목도리는 1년 전에 구매했고 자라는 종종 들르지만 2-3만원대의 기본 면티와 스웨터, 5-6만원 대의 얇은 스웨이드 재질의 재킷만 사 입는다. 이번주 토요일은 날씨도 춥고 컨디션도 영 별로라서 안에는 얇은 트위드 재킷에 아이보리 코트를 겹쳐 입었다.  목도리가 좀 답답하면 가볍게 아크릴, 폴리에스터 혼용 재질로 된 짧은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대신 아크릴로 된 재질은 보푸라기가 올라와서 잘 관리해 줘야 된다. 짧은 스카프는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날씨나 기분에 따라 묶거나 걸칠 수도 있어서 가벼운 패션 소품으로 유용하다. 


https://m.olivedesolive.co.kr/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안에 입은 올리브 트위드 재킷은 20대 때 처음 알게 된 여성복 브랜드인데 요즘 여성복 브랜들은 사이즈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44반 55 사이즈에서 어깨가 잘 맞는 제품이 정말 없었다. 물론 지금도 여성복 55 사이즈에서 어깨가 딱 맞는 코트나 재킷을 찾는 게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몸에 맞는 브랜드가 올리브 뿐이어서 지금까지도 알고 있다. 거의 10년이 된 옷인데 그땐 라운드 재킷 스타일이 영 어울리지 않아 아예 입질 않다 보니 거의 새 옷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 그 시기에 체형 자체가 좋지 않아서 짧은 재킷을 입을 때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데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패션 트렌드도 바뀌었고 체형도 변하니 다시 그 옷을 입을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추울 땐 코트 안에 입기도 하고,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하게 입고 싶을 때 착장하기도 한다. 아! 그리고 지금은 올리브 데 올리브 olive des olive로 브랜드 명칭은 바뀌었지만 초기에는 olive였다. 나처럼 체구가 좀 작거나 어깨와 흉통이 작으신 분들은 올리브 브랜드 추천드린다. 귀여우면서도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잘 가미된 브랜드다.



https://m.idfmall.co.kr/shop/big_section.php?cno1=1368&cno2=1075

쉬즈미스는 주로 가을, 겨울 코트로 즐겨 찾는 브랜드다. 단정하고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있어 겨울철에 종종 들르는 브랜드다. 코트라인은 라운드, 클래식하게 각진 느낌, 오버핏 등 고를 수 있는데 비교적 무난하고 어느 옷에서도 잘 어울리는 라인이 많이 나와서 이 브랜드도 추천드린다.



https://www.daehyuninside.com/dewl

이번에 Dewl 브랜드의 아이보리 간절기용 경량 패딩을 구매해서 소개해보려 한다. 정확한 상품명은 '모크넥 퀼티드 패딩점퍼'다. 환절기라 가볍게 입을 겉옷이 필요해서 롯데백화점 이벤트홀에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했다. 정가에 사도 되지만 나는 백화점 이벤트 코너도 둘러보는 편이라서 할인할 예쁜 옷을 골라서 산다. 보통 패딩에 라인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Dewl 퀼티드 패딩은 라인감이 너무 예쁘고 허리 잡아주는 벤딩 벨트가 있어 스타일을 두 가지 정도로 연출할 있다. 색상은 화이트가 아니라 밝고 은은한 아이보리 색상이라 블랙 앤 화이트, 파스텔 톤, 화이트 앤 화이트 등 다양하게 매치할 있어 활용도가 높은 외투다.


완전한 화이트는 막상 입으면 얼굴과 동 떨어져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표백한 것 같은 화이트 보단 아이보리 색상이나 조금 밝으면서도 깨끗한 느낌의 웜톤 계열을 찾는 편이다. 아마 많은 여성 분들이 아이보리 코트를 많이 찾는 이유도 무난하게 믹스매치하기가 편해서 일거다.



주말 마무리


갑자기 목감기도 오고 몸도 축 처지는 것 같아 기운이 빠지는 것 같았는데 일요일쯤 되니까 다시 컨디션이 어느 정도 돌아와서 다행이다.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이 정도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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