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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Apr 08. 2024

도쿄 여행 5일 차

하네다 공항, Cafe cardinal, Bic Camera

하네다 공항

하네다 공항 내부

4박 5일 도쿄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은 어딜 가기엔 시간이 촉박한 듯하여 일찍 일어나서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직행했다. 호텔에서 20분 거리 밖에 안되니 굉장히 편했고 면세점도 들를 겸 갔으나 딱히 살만한 물건을 못 찾아서 공항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Cafe cardinal

공항 내부에 있는 카페

일찍 가서 출국 수속을 밟아서 잠시 CAFE cardinal에 들렀다. 커피와 핫도그, 간단한 게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류를 판매한다. 아무래도 일본에는 커피 맛집이 많다 보니 공항에서 마신 커피는 먹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Bic Camera

리더기

dslr 리더기가 망가져서 자료를 옮겨 담기가 어려웠는데 때마침 하네다 공항 안에 전자제품 관련 매장이 있어 리더기를 하나 구매했다. 금액은 약 14,600원. 한국에서 구매해도 이 정도 금액은 하니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다. 여행을 가면 항상 dslr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언젠가 한번 카메라가 망가져버려 길게 못 쓰던 몇 달 동안 좀 힘들었다. 휴대폰으로 찍어도 되지만 DSLR이 주는 느낌이 있다. 화각도 넓고 색감이 다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대학교 2학년 즈음 구매한 카메라이고 그때 당시만 해도 신형이라며 잘 샀다고 자부했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은 본체에 맞는 렌즈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렌즈 내부가 손상되어 캐논에서 겨우 단렌즈 하나를 구매했고 아무래도 오래된 카메라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했다. 카메라 기종은 EOS 500D다. 인터넷 연결로 파일 보내기가 되지 않아 리더기로만 옮겨 닮을 수 있다. 요즘은 캐논앱과 카메라를 연동시켜 핸드폰으로 사진을 옮겨닮을 수 있는 세상인데 아직도 리더기에 담아 사진을 옮기고 있으니 참으로 아날로그스럽다. 그래서 요즘 신형 소형 캐논 카메라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지금 카메라도 나쁘진 않지만 휴대성은 좋지 않아 편하게 들고 다닐 수는 없다.


 

도쿄에서 쓰고 남은 동전들

도쿄에서 현금을 쓰는 일이 많아 동전도 교통비로 또는 카페 커피 사 먹을 돈으로 잘 사용했다.

출국 하루 전날 호텔 내부

언뜻 보면 한국과 다름없어 보이긴 했다. 호텔은 15층이었나.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신기하게도 고층에 일본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고층을 예약한 뒤에 숙소에 머물면서 그제야 알게 된 게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니까 고층에 머물면 그 자리에서 죽겠구나' 싶었다. 난 아무 생각도 없이 시티뷰가 보고 싶어 고층을 예약했던 건데 죽기 딱 좋은 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여행 다니면서 패션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캐주얼하게 운동화와 숄더백을 들고 다녔다. 레스토랑에 갈 때는 굽 높은 검정 앵클부츠를 신었지만 거의 운동화로 도보하고 돌아다녀서 편했다. 해외여행을 갈 땐 편한 게 최고지만 적당히 깔끔한 색상의 상의를 챙겨가면 좋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나 카페에 갈 수 도 있으니 말이다.


  

떠날 땐 특별히 별 생각은 안 들었다. 시차도 없고 경유를 하는 것도 아닌 데다 2시간이면 도착하니 여유롭게 공항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동생과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곳 저곳 돌아다녔지만 세 번을 가고도 어려웠던 일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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