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키우는 글쓰기 놀이
맨날 가는 밥집이 있다.
반찬이 일주일 단위로 바뀐다.
물론 간은 세다.
MSG에 환장하는 나니까 괜찮다.
게다가 굴비일까 조기일까 난 그런 거 잘 모른다.
작은 생선이지만 한 마리를 아주 바삭하게 구워 내준다.
항상 사람이 많으니까 한산한 시간에 간다.
그리고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다.
아...
다른 놈이 앉았다.
아직 음식이 안 나왔으면 자리를 바꿔달라고 할 텐데...
이미 놈은 먹고 있다.
이건 빡치니까 꼭 그려야겠다.
집에 오자마자 그리기 시작했다.
좀 짧게 그리자.
아까 그 남자는 컸으니까 복수해야지.
머리도 탈모인으로 만들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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