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키우는 글쓰기 놀이
둘이 알고 보니 처음 만난 것이 아니면 더 좋겠다.
맨날 드라마에서 보면 어릴 때 무슨 특별한 사건으로 연결된 사이로 나오잖아.
그럼 나도 따라 해야지.
정원이는 공원에서 경수를 만난 적이 있다.
둘은 서로를 몰랐고 지나쳤다.
나중에 둘은 이 사실을 알게 될까?
자주 가는 공원이라면 이야기를 하겠지.
정원이는 나처럼 공원에서 읽지도 않는 책을 뒤집어 놓게 하자.
책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와서 옆에 앉지 않거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단 뜻이야.
경수는 목적지만 보고 가는 것이 더 근사할 것 같아.
점점 이야기가 완성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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