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퍼포먼스 그룹 만들기
어떤 조직의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어떤지, 어떠한 문화를 만들고 있는지를 일컫어서 '조직 문화'라고 합니다.
꼭 정식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더라도 어떤 취미를 같이 하는 동호회, 매번 같이 놀러다니는 무리에는 '조직 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몰입의 조직문화'에 속해야 합니다.
줄여서 몰입문화라고 하는데요.
몰입문화는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지지, 격려, 피드백 해주면서 집단적 몰입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몰입 문화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끼리 만들 수도 있고,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로 만들 수도 있고, 독서모임에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몰입문화에 속한 사람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몰입 할 동기부여를 얻습니다.
그리고 몰입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얻고, 몰입 하지 못한 경우 미묘한 처벌을 받습니다.
이렇게 집단이 개인의 몰입을 강화하고, 몰입 하는 개인이 다시 집단의 몰입문화를 강화합니다.
몰입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몇가지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필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몰입하려는 의도가 있는 동기부여가 있는 사람들로 팀을 꾸리는 것입니다.
'받은 만큼만 한다' 라거나, '중간만 간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을 팀에 넣으면 몰입 문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명확한 비전과 바운더리, 데드라인을 설정하되 그 안에선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비전이 팀원들 사이에서 정렬이 안된 상태에서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세번쩨는 팀원들끼리 솔직하지만 존중을 담은 잦은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좋다, 이것은 아쉽다라고 말이지요.
계속해서 긴밀하게 서로 피드백을 주면서 자신을 미세조정하는 과정에서 몰입이 만들어집니다.
네번째로 몰입과 추구하는 가치에 연관된 행동을 보상하는 것 입니다.
팀의 목표과 가치에 공헌하는 행동을 보상하는게 아니라, 다른 것을 보상하면 그것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동시에 가치있는 활동을 처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팀이 하는 활동의 난이도를 천천히 높여가는 것입니다.
난이도가 그대로인데 실력만 늘어나면 지루해집니다. 너무 급격히 난이도가 높아지면 불안해집니다.
적절한 속도로 난이도를 올려야 합니다.
몰입문화는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과와 성장을 위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몰입문화 만들기의 첫단계가 적절한 사람을 걸러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중간한 팀원은 탁월한 팀원의 퍼포먼스를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몰입을 못하는 썩은 사과를 방치하는 것은 몰입문화를 해치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물론 몰입문화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나쁘거나 모자란 사람은 아닙니다.
핏이 안맞는 사람이 있으면 문화 자체가 망가진 다는 것 입니다
제 개인적인 삶에서 대부분의 사람보다 나은 성과를 낼 때를 돌아보았습니다.
그 대부분은 일종의 몰입문화 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몰입문화 밖에 있던 사람들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안 힘드냐'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작 몰입문화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정말 힘들 때도 '그럼에도 너무 재밌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20240527 Ver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