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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두그린 Feb 19. 2022

안주지대에서 벗어나라

마음경영 season 1_16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자신의 저서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에서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안주지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먼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표와 이상을 바꾸고 새로운 자아상을 계발해야 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한다. 우리 자기 내면에는 과거와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이 있고, 이 무의식이 우리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항상성의 본능이라고 했다. 과거에 했던 것을 또다시 반복하려는 무의식의 경향이 바로 항상성인데, 이 항상성은 기본적으로 우리를 안주지대로 끌어당긴다.


항상성은 우리 신체가 자동으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생리적인 작용인데, 우리가 현재와 다르게 새롭게 말하거나 행동할 때 마음을 불편하고 불안하여 안주지대로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항상 불편한 곳에서 편안한 곳으로 움직이고, 새롭고 도전적인 것에서 멀리 벗어나려고 한다.


진정 변화하려면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루미너스


맞는 말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잘하지 못하는 부드럽고 낯간지러운 말을 해야 할 때를 떠올려보자. 왠지 쑥스럽고, 불편하여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행동도 마찬가지이다. 평상시 내 습관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안주지대가 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우리는 이 안주지대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법륜스님은 이 안주지대, 즉 자신이 카르마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는 전기충격기와 같은 쇼크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정말 전기충격기가 아닌 우리 정신에 그 정도 충격을 주지 않고서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업’이라 말하는 이 카르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결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안주지대, 항상성의 법칙은 우리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안정이라는 영역에 머무르게 한다.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안주지대에서 탈출해야 한다. 안주지대 바깥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안주지대의 영역이 넓어진다.


나는 어떤 안주지대에 머물러 있을까? 나는 어떨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할까? 새벽 부자경영의 모닝 루틴을 시작하고서 이 루틴을 행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편하다. 조금 늦게 일어나면 까먹은 시간이 아쉽기까지 하다. 새로운 안주지대가 형성된 것이다. (물론 일이 있어 너무 피곤할 때는 잠이 보약이다.)


진정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하고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마치 내가 아닌 사람처럼 다른 항상성을 몸에 익혀야 한다.



‘천천히 변화해도 되지 않겠어?’ 가능하다. 하지만 냉장고에 붙여놓은 강력한 자석을 떼기 위해서 평상시 힘보다 더 큰 힘을 주어야 하듯이 이 항상성은 나를 현재의 에너지로 끌어당긴다. 이 에너지 지대에서 벗어나려면 외부로부터 지금의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천천히 지금보다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하기엔 시간도, 에너지도 많이 든다. 한 번에 콱 변화해야 시간도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내 무의식에 전기충격기를 갖다 대어야 한다.

‘지금 돌아간다면 다시 나올 수 있겠니?’ 내 무의식과 대항해야 한다. 강력한 안주지대의 자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전의 내가 아닌 다른 나를 원한다면 지금 움직여야 한다.


글 | 두두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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