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클래스 101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보고 지금 시대에 새로운 혁명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오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이 항상 있었던 나에게 너무나 완벽해 보였기 때문이다.
가방끈이 짧은 부모님 밑에서 교육에 대한 중요성, 세상에 대해서 공부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자라 왔다.
20살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교육과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25살 늦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가 공부를 하면서 인생이 바뀌기 위해서는 좋은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확신했다.
나의 아버지는 한 달에 400~500만 원에 돈을 버는 기술자이지만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지 않았기에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고 가족들을 화목하게 만들지도 못했다.
내가 말하는 공부는 단순히 전공 지식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교육을 듣고 지식이 늘어난다고 해서 삶이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좋은 정보들을 보면 어느샌가 나의 생각이 달라지고 달라진 생각이 선택들을 바꾸면서 삶을 바꿔 놓는 것 같다.
아무 생각 없던 내가 평범한 월급으로 저축하고 가난에서 벗어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도 원하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정보를 습득하고 실행해보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몸으로 경험하고 배운 '좋은 공부를 할수록 삶이 바뀐다'라는 인생의 진리이자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나에게 내가 만나볼 수 없었던 유명한 사람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 하는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 더 빨리 경제적 목표를 이룰 수도 있고 지금 하는 일에 대한 가치도 빨리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사람들의 강의를 하나씩 듣기 시작했다.
부동산, 주식, 무자본 창업, 마케팅, 영업, 마인드 등등 각 분야에 유명한 사람들의 강의를 2년째 듣고 시간뿐 아니라 비용만 거의 1000만 원 가까이 들었다.
그만큼 가치가 있었다면 저렴한 가격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돈보다도 아까운 게 시간이었다.
어떤 한 사람의 강의를 평가하기보다는 이런 강의들을 들은 나의 전체적인 느낀 점을 이야기해서 강의를 선택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참고 사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의를 듣기 전 나의 상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성공한 상태였고, 하는 일은 일반 회사원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진로상담사'로 전직을 성공한 프리랜서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느 정도 작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말한 10년이란 시간 동안 독서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습관 덕분이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으면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인 식욕, 성욕, 수면욕에 더불어 오늘날은 돈을 더 벌고 싶은 욕구도 비슷하다.
욕구를 충족시키면 돈을 번다 라는 말처럼 돈을 버는 강의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고 끌리는 아이템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은 부분일 것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 유튜브가 성공하는 것처럼 돈을 버는 욕구를 자극하는 강의가 잘 팔리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돈을 내는 만큼 인생을 바꿔 주는 가치가 있는지는 개인마다 편차가 너무 심할 뿐 아니라 마케팅적 요소가 너무 많고 실전적인 내용보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
마치 경제학을 전공했던 내가 경제의 거시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지만 정작 현실에서 돈을 버는 것이 나의 전공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는 말하기가 애매한 것처럼 많은 돈 버는 강의들이 자본주의 시대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었지만 그렇다고 내가 돈을 직접적으로 버는 것에 특히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장점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계발 책에 담겨 있지 않은 각 사람들의 실제적인 경험들이 녹아져 있는 경우와 정확히 분야가 있는 경우는 그 분야에 실용적 팁들이 있는 게 도움은 되었다.
(어떤 강의는 내가 읽었던 책들의 내용은 편집하고 짜깁기 수준도 있었다.)
내가 도움되었던 것도 일하는 특성상 창업, 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수익형 투자를 경험해봤던 나에게 또 다른 투자 관점을 주었기에 유용한 부분이 있었을 뿐이다.
(강의 리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왜냐하면 비추천하는 리뷰가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것도 많았다.)
정말 일반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거나 돈 이상의 가치를 준다는 것은 나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경험과 생각에 머무러 있다면 차라리 좋은 양서를 더 많이 보고 유튜브에서 좋은 분들에 노하우들을 실전에 적용해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성장하고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라는 건 정확히 말할 수 있다.
실행력이 떨어지거나 도전적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돈 버는 강의 들은 정보를 알고 이론을 아는 정도에서 멈출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거대한 원론들과 본인들의 깨달음의 내용들이 결국 각 개인에게 습득되고 개인에 형태에 적용이 되어야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그 사람의 성공 방식들이 나에게 100% 적용이 되어서 쉽게 돈을 버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돈 버는 법 강의를 통해서 돈을 번다기보다는 돈을 버는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다. 그런 깨달음이 이후 돈을 버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기 자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영어공부를 위해 학원을 몇 달 다니다가 멈춘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영어 공부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 나름의 공부를 했지만 제대로 된 영어를 여전히 잘하지 못한다.
(이건 나의 이야기이다.)
한편으로 나도 강의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자신감을 얻는 데에 쓴 돈이라고 생각을 하니 나한테는 남는 장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돈 버는 것에도 치트키는 없다.
단 앞서 간 사람들의 노하우들은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기에 나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들을 선택하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앞으로 돈 버는 법에 대한 강의는 들을 생각이 없다. 나에게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좋은 퀄리티의 강의를 듣고 활용하고 있다.
한편으로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비용 이상의 가치를 드리는 것에 더 많이 집중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 정보 공짜 강의만 쫓아다니는 사람 중에 돈 버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책도 도서관에서 나는 빌리기보다 읽던 안 읽던 돈 주고 사는 이유이다. 내가 쓴 돈의 가치를 뽑아내기 위한 장치이다.
반대로 돈을 낸 만큼 가치를 얻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먼저 실패와 경험으로 가치만큼 뽑아낼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경험한 것이 누가 깨달은 것이 나에게도 적용이 될지 안 될지 실행을 하고 실패를 해봐야 알 수가 있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준비가 된 사람들이 결국 성공에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실패는 사실 성공의 과정이지 진짜 실패는 아닌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손해 보면 어떻게 하지?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나의 자의식이 내 앞길을 막고 있을 때 결국 손해를 보고 실패를 해보는 것 만이 벽을 깨버릴 수 있다는 것을 내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연애를 많이 해보고 실패를 해봐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진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실패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실패를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한다.
*댓글로 강의에 대해서 궁금한 점 남겨 주시면 제가 아는 정보를 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